박동우(2009-10-10 10:13:28, Hit : 4087, Vote : 0
 병실일기(3)

암 이란?  자! 암의 진행 정도를 보여주는 병기를 통해 감 잡아 보자.

1기; 발생장기에만 악성종양이 퍼진 경우 ,2센티미터 미만의 크기.
2기;5센티 미만 또는 주변 일부에 침윤 또는 국소 림프절에 전이.
3기; 주변 림프절에 상당 부분 전이 된 경우.
4기; 다른 장기에 까지 전이 된 경우 심하면 말기라고 함.

다른 말로 악성종양이라 하는데 종양이란 의학용어로 우리 몸속에 제멋대로 생겨 자란 조직 덩어리(조직의 자율적 과잉 성장) 로서, 퍼지거나(침윤), 옮겨다니지(전이)않고 제자리 지키면 양성종양,  침윤 전이 하면서 싸돌아다니면 악성 종양, 그 중간에 애매모호한 것이 경계성 종양이다.
즉  자란다, 퍼진다, 옮겨 다닌다. 예측 불허, 처치곤란, 잘 죽는다.  이것이 암이다,

처음 국소적으로 어느 조직에 생겨 점점 옆으로 퍼지다가 림프절 즉 혈관에 접하게 되면
이때부터 전국으로 통하는 교통망을 확보,  신체 어느 부위 이던지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둥지를 틀수 있게 된다. 동네 건달은 일망타진 할 수 있어도 전국을 무대로 조직화 되면
뿌리 뽑기가 어렵듯이, 혈관까지 암이 퍼지면 그 후부터 치료가 복잡해지고 곤란해진다.

그러니 일찍 발견하면 그만큼 완치율이높다. 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만, 어느 정도 크기를 넘어서야만 현대의학 수준으로 암의 존재여부를 알수있기 때문에 도대체가 완치여부를 확신 할 수가 없다. 항상 긴가 민가 이다. 이것이 바로  암의 무섭고 두려운 점이다.

보통 5년 생존하면 완치 됐다고 보는데 10년 이상 지나 재발 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니 항상 사주경계를 하고 있어야 만 한다 .  지옥이 왜 지옥이냐. 천년 잠수 끝나면 또 천년 잠수가 기다리고 있다. 그 끝이 안 보인다는 것  이게 사람 미치게 하는 거다.환장 하게 하는 거다.

완치는 없지만 생존율은 의학 발전에 따라 점점 높아지고 있으므로, 당뇨병 처럼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살 수 있는 만성 불치병 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전에는 걸리면 죽는 병 이지만 지금은  잘 달래면서 데리고 살면, 장수 할 수도 있는 병, 전에는 절망 뿐. 지금은 희망이 있는 병 이것이 암이다.
    
내가 보기에는,  병원 치료가 어떤 결과이던지, 무엇보다   미치지 않고 환장 하지 않는 방법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 해야 한다. 이건 병원에서 찾을 수 없다 누가 나에게 줄 수도 없다 내 혼자 찾아야 한다, 마음 속에서 찾아야 한다 정신을 개조해야 한다,  여기에 따라 암 완치 여부도 좌우된다. 마음 고쳐먹으면 불치병도 고쳐진다.

암에 걸렸을때 환자가 겪는 심리상태는 1) 암이 걸렸을 리 없다는 부정2)왜 하필 내가 라는
분노3) 내 자식 결혼 할때가지만 하는 식의 타협4)자기연민과 슬픔에 빠지는 우울5)그 후에야 상황을 받아 들이게 되는 수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야 진정한 치료가 시작 될 수 있고 예후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병원치료의 시작도 마음 다스림에서 출발 하는 것이다. 몸은 병에
지더라도 마음마저 약해져서는 아니된다 암과의 싸움은 정신력이다 맨탈게임이다.
나는 이걸 깨닫는데 3년 걸렸다.



김성중 (2009-10-12 16:36:59)  
힘내라 힘!!!!!!!!!!!!!!!!!!!
김건정 (2009-10-14 14:19:49)  
자세한 설명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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