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5월 “바둑사랑방”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52회 친구들의 바둑 모임인
“이토회”가 2015년 4월 11일로 2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위 史料는 1997년 2월에 발간된 “한뫼”라는 이름의 재경 대전고 52회 동창회보에 게재된
“동호회 모임1” 컬럼에 김덕록 회장이 기고한 “바둑사랑방” 이라는 소개글입니다.
본문 내용 중에 “바둑 사랑방이 열린지 어느덧 3년째다.”라고 설립 연도를 언급하였고
“모이는 때:매월 둘째 토요일 오후 2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둑에 있어서는 무소불위,천의무봉의 실력을 갖춘 우리 52회 김건정 사범과 정을석 총무의
고증을 바탕으로 확인한 바로는 1995년 5월 정관과 사칙을 제정하고 김건정 사범을 회장으로하여
정식으로 출범하였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20년. 2015년 4월 둘째 토요일인 11일이 2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제1회 바둑왕 선발 대회가 열립니다.
우승자는 상패와 상금, 그리고 무엇보다 김건정 사범과 대국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립니다.
“바둑을 흔히 인생에 비유하지만 우리 인생은 아직 未生이고 살다보면 옥집처럼 이도 저도 아닌
어려움을 겪으며 옥집삶을 기도 하지만 이토회 마당터에서 우리 친구들과 나눈 사랑과 우정은
한 해,두 해, 한 집,두 집 해마다 한 집씩 지어 완벽하게 20집을 완성한 완전한 完生인 것입니다.”
(30집 첫 삽을 뜬다.………..40집 짓고 싶다……..50집도 지을 수 있을거야……)
이토회 마당터에는 바둑판만 있는게 아니었다.
2010년 10월 30일 1회 당구 대회를 개최하였고 결승전에서 기희서와 김건정이 대결하여 기희서가 초대 당구왕이 되었다.
(바둑 잘 두는 놈들은 당구도 잘 치나보다. 하기사 바둑돌,당구알,,,,다 돌들이지. 돌팍희서,돌아이건정)
그로부터 해마다 춘계,추계 당구대회를 열었고.바야흐로 2015년 4월11일은 제10회 당구왕 선발 대회”가 열립니다.
또 한가지,이토회는 손으로 바둑두고 손으로 큐를 잡아 당구만 친게 아니었다.
손뿐이 아니다.다리가 있었다.
걸었다.언저리길,둘레길,골목길,,,눈으로 즐기고 맑은 공기 들이 마시며 다리가 튼튼하게 걸었다.
한강길,북촌 한옥 마을,청송 주왕산,진천 농다리,옥화리 계곡…..
그리하여 2015년 4월 11일 따스한 봄날에 수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벚꽃 놀이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머리,눈,손,다리로 지내왔지만 무었보다 묵직하고 깊게 자리잡은 흔적은 우리들 가슴 속에 새겨진
우정과 사랑입니다.
하여 4월11일 20주년에 다시 한 번 흥겨운 3종 놀이 마당터를 벌리겠습니다.
행사 내용과 모임 시간과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바둑 대회:10시 명학역 우리회사
벚꽃 둘레길:12시반 4호선 대야미역
당구 대회:4시 명학역 플러스 당구장
오세요,두세요,걸으세요,치세요,드세요.
우리 모든 친구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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